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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일선학원은 학교 경영에서 손 떼라"

2019-04-17 00:35:06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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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해 1월 정의당 진주시위원회가 요청하고 협의해 ‘한국 국제대 정상화 촉구’라는 제목의 정의당 경남도당 논평이 나왔다. 하지만 논평을 작성한지 1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해결은 요원하다.

한국국제대학교는 사학비리로 다시금 내부에서 홍역을 앓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 총학생회, 대의원회, 교수, 교직원들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 이어 11일은 구호를 외치며 학교를 30여 분간 돌고 대학 본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학습권 보장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일선학원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모 일선학원 전 이사장은 1993년·2017년 교수채용비리, 교내 기숙사 건축비 횡령, 교비 190억 원을 횡령 등으로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도 일으키기도 했다.

항소심인 창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금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5월 16일 피고인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이사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더군다나 일선학원 법인은 교육용 자산인 진주학사를 매각해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법인의 입장에서도 학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

학교 정상화를 정녕 위한다면 그동안 횡령했던 돈을 원상복귀만 해도 이 빚은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 학생들이, 학생들의 부모들이 피땀 흘러 일한 노동으로 번 돈이 들어간 진주학사를 매각해 빚을 충당하는 것은 대학 구성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에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위원장 김용국)는 학교법인 일선학원과 교육부, 검찰, 세무당국 등에 △일선학원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경청하라 △비리백화점 일선학원은 학교 경영에서 손 떼라 △교육부는 임시이사를 파견해 학교를 정상화하고, 학교 운영을 책임질 건실한 새 법인을 구하라 △이사장을 비리에 관련된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실토하고 그 죄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르라 △검찰과 세무당국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관련 사실을 샅샅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학생들과 교직원, 교수들의 미래를 짓밟고 있는 일선학원의 행태를 성토하며 한국국제대학교가 하루 속히 정상화 돼서 청년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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