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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일락BLC클리닉 성기수 원장] 재미 있고 흥미로운 지방 톡톡talk!!⑨

2019-04-15 22:17:36

(사진=라일락BLC클리닉 성기수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라일락BLC클리닉 성기수 원장)
2002년부터 지금까지 17년 간의 개인적인 시술 경험을 토대로, 비만과 체형을 생각해 봅니다.

여자는 억울하다?
상식적인 부분에서 출발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근육과 골격이 발달되기 때문에, 성인 남성은 여성에 비해 제지방량(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몸무게)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에 비해 여성은 비율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남성에 비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체중이 70kg인 여성과 남성을 보면, 남성은 생각보다 뚱뚱해 보이지 않지만, 여성은 상당히 부담스러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피하지방의 비율이 여성이 높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부피감이 더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한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서 단순하게 체중을 고려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옷을 입어보면 너무 뚱뚱(?)해 보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세월에 따라 부분적으로 축적되는 피하지방이 있어서, 30대 이후부터는 42kg이라도 부분적인 고민부위가 나타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여성은 게을러서 살을 잘 빼지 못한다.’가 아니라, 체질적으로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또다른 흔한 오해가 통증입니다. 지방흡입을 하면 당연히 아플 것이라는 많은 경험담으로 인해, 지방흡입이 고통스러운 시술로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험치와 연관되는 부분으로 일정한 수술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수술로 인한 통증은 거의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충분한 마취준비 없이 시술하게 되면, 피부나 조직에 손상이 많이 가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된다고 하겠습니다. 주변조직 손상없이 지방조직만 섬세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통증은 대부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흡입 수술은 입원이 필요없이 진행되는 대표적인 시술로 알려져 있듯이, 통증 또한 충분하게 조절되어야 안정적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요약하자면, ‘지방흡입을 했으니 당연히 아프지.’가 아니라, ‘지방흡입은 안정적인 시술이기 때문에 통증없이 마치고 바로 귀가한다.’가 정답입니다.

다른 지방관련 시술이 있다면, 흔한 지방이식이 될 것인데, 이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도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지방이식을 하면 많이 붓고 다 빠진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무조건 많이 넣어 달라고 하는 분들도 보게 되죠. 아울러 멍이 심하게 들어 며칠간 바깥에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는 애로를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지방조직을 충분하게 엄선하지 않은 경우에 많았던 얘기로, 점점 술기가 세련되고 지방을 이중압축 분리하는 나노 시술 등으로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조건 지방을 많이 넣는 방식에서 생착력이 우수하고 세포군들이 많은 조직을 분리하여 이식하는 방향으로 시술하여, 통증과 부기, 멍 등으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장기적인 결과도 효과적인 것으로 발전하는 경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상이 우수한 지방조직만을 선별하는 과정은, 무조건 많이 이식하여 부작용의 빈도도 높이게 되는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므로, 장기적인 만족감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FATS 학회 성기수 부회장/ 라일락BLC클리닉 원장 (로이슈 의료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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