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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칼럼] 양악수술로 기능적, 심미적 개선 두 가지를 다 잡으려면?

2019-04-13 11:21:00

(사진=이진수 성형외과 전문의/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원장)
(사진=이진수 성형외과 전문의/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원장)
양악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 중에 가장 고난이도에 속한다. 그만큼 수술 후의 변화도 큰 편이다. 양악수술이 악관절의 기능 개선을 위한 수술이라는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상당수는 미적인 개선을 같이 기대하기 때문에 치료와 동시에 심미적인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양악수술 시 기능적, 심미적 개선 두 가지를 다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양악수술은 위, 아래 턱뼈가 후퇴 또는 회전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큰 변화가 생긴다. 따라서 단순히 기능 개선만이 아닌, 심미적 개선 방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하악을 뒤로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을 시행하면 얼굴의 길이가 기본적으로 얼굴의 길이가 짧아진다. 그래서 양악수술 시 기능적, 심미적 효과를 모두 높이려면 전체적인 얼굴의 조화를 고려해 턱뼈의 이동량과 삭제량 등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선제어절골술은 뼈를 블록 형태로 절제해 유합시키는 양악수술 방법이다. 아래턱의 안쪽은 ‘ㄱ’자로, 바깥쪽은 ‘ㄴ’자로 절제해 뼈의 각도와 길이를 알맞게 조절하고 아래턱 뼈를 교합에 맞게 뒤로 이동시킨 뒤 고정하는데, 교합을 정상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각도와 길이를 최대한 조정할 수 있다. 또 절골편을 다듬을 때 턱 전체의 부피가 줄어 축소효과도 높은 편이다.

양악수술의 주 치료목적인 부정교합은 저작기능장애나 호흡장애, 발음 장애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로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욱 꼼꼼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신경선과 많은 혈관들이 지나는 부위를 다루므로, 3D CT, Digital X-ray 등으로 골격의 문제점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뼈와 주변의 연부조직의 상태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며, 채혈, 심전도 등 기본 검사까지 모두 완료한 뒤, 환자의 상태를 종합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변화량이 큰 수술이기 때문에 자칫 조금이라도 잘못 절제되거나 이동시킨다면 얼굴이 어색해지거나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을 고려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제세동기 등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무엇보다 수술하는 집도의가 양악수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지를 꼭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양악수술을 고려할 때 수술을 하려는 목적을 잘 생각해야 하며, 단순 미용목적의 무분별한 수술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반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데도 양악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미뤄 잘못된 교합을 계속 유지하면 턱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위 사항들을 잘 따져서 본인에게 가장 정확한 진단을 해줄 수 있는 곳은 선택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양악수술 시 얼굴의 상, 중, 하안면부를 조화롭게 축소하고자 할 경우 안면윤곽술을 병행하면 보다 높은 심미적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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