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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그랑자이·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사전 무순위 청약’ 첫 등장

2019-04-09 15:47:32

방배그랑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방배그랑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이달 서울 분양 아파트에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사전예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자격 강화로 부적격에 따른 미계약분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번 사전 무순위 청약을 통한 당첨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견본주택을 오픈 예정인 ‘방배그랑자이’가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 예정이며,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은 이번주 10~11일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올 2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설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이틀 동안 진행되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향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 단지별 부격적 청약 당첨자가 10% 내외에 달해 무순위 청약접수 제도 도입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건설사도 미계약 물량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도입을 늘리는 사업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방배그랑자이는 전체 7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256가구다. 전용면적 59~84㎡로 공급되며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달 서리풀터널이 개통을 앞둬 강남 중심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가치도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내방역과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발 가치도 호재다.

GS건설 김범건 분양소장은 “잔여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밤샘 줄서기, 특혜 시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고 공정한 청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청약 통장이 없는 고객도 청약을 넣을 수 있고, 서울 강남권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이 선보이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입면특화설계)에 선정돼 발코니 삭제 비율 완화를 적용 받아 서비스면적이 넓다. 바닥 슬라브 두께를 250mm로 설계해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신경을 썼으며, 천장고도 2.4m로 높여 공간감이 우수하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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