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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래구 시·구 의원 "초등학교 신설해야"

2019-04-09 09:09:50

부산동래구지역위원회가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동래구지역위원회가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규모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초등학교 부족 문제가 학교를 신설하는 쪽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이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도용회 시의원(온천사직, 민주당)은 4월 8일 시의회에서 재개발지역 입주자대표와 같은 당 구의원들이 함께 세 번째 정책 간담회를 열어 시 교육청으로부터 추진경과를 듣고 학교 신설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동래구 온천동 일대는 1만1685가구의 주택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가구가 입주하는 2023년이 되면 시 교육청 추산 1800여명의 초등학생이 늘어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온천동에는 온천초등학교와 내산초등학교 두개 학교가 있는데, 지금도 과밀 학급 상태다. 향후 늘어나는 1800명의 초등학생까지 기존 두개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온천2구역 입주에 따른 증가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하고 기존 인근학교의 극심한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022년까지 30학급 규모의 (가칭)온천 2초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온천동 재개발 지역에 새로 입주할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부족 사태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온천동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예정인 주민들은 “기존 어느 초등학교에 배치되더라도 적정 통학시간을 훨씬 넘는 거리를 걸어 다녀야 하는데, 그 길은 또 사고다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고 유해환경에까지 노출돼 학부모가 매일 등하교를 시켜줄 수도 없는 형편인데 걱정이 태산이다”며 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도용회 시의원은 “동래구 민주당 소속 시·구 의원들은 입주자 대표들과 함께 2019년 2월 14일, 3월 5일에 이어 4월 8일까지 세 차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해 왔다. 입주민 학부모들 역시 온천 2초등학교 신설 외에 대안이 없는 만큼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온천 2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제기해 왔고, 이 문제는 4월 17일-1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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