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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년원, 자동차정비기능경기대회 동메달

2019-04-08 18:07:09

부산소년원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사진제공=오륜정보산업학교)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소년원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사진제공=오륜정보산업학교)
[로이슈 전용모 기자]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는 신모(20)학생이 4월 3일부터 3일간 열린 부산광역시 자동차정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지역 고교생(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등)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4월 8일 부산시청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절도죄로 2017년 12월 19일 법원에서 10호 처분을 받아 오륜정보산업학교로 온 후 지난 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1년 3개월 간 직업훈련, 검정고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해 교사들로부터 칭찬과 상점을 받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에서 3월 29일부로 출원(임시퇴원)이 결정됐다.
하지만 4월에 예정된 부산광역시 자동차정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원을 미루고, 직업훈련교사(심재룡)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집중훈련을 받고 아울러 지난 3월부터는 부산자동차고등학교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합동훈련을 통해 기능연습에 전념한 결과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처음에는 직업훈련과정에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워가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2018년 8월에는 고졸검정고시까지 따게 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껴 이번 대회도 준비하게 됐다. 또 열심히 하다 보니 상도 받게 되어 기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권기한 교장은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직업훈련과정을 통해서 전문성을 한 차원 높이고 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 고 했다.

한편, 동메달을 거머쥔 그는 오륜정보산업학교 직업훈련교사와 산업체 교수의 추천으로 현대 자동차서비스 00점에 취업할 예정이다. 그의 작지만 아름다운 도전이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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