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자유한국당 이채익 간사 "경남FC경기장 내 선거운동 논란은 선관위 탓"

2019-04-03 18:56:36

이채익 국회의원.(사진제공=이채익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이채익 국회의원.(사진제공=이채익의원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이채익 외 위원 일동은 4월 3일 '경기장 선거운동 논란' 야기하고 ‘편파적 조치’를 한 선관위는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3월 30일 ‘경남FC 경기장 내 선거운동 논란’은 경남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하고 부실한 답변이 야기한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30일 오전 11시경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에 전화를 걸어 후보자 등이 경기장에 입장해 선거운동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경남선관위 지도과는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경기장 내 선거운동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선관위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질의한 선거운동가능 장소가 ‘경기장 밖’인줄 알았다며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다.

게다가 선관위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가 3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기호 5번’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는 등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사전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후보들도 3월 중순께 동일한 축구장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선관위의 편파적인 조치에 분노한 자유한국당과 언론이 ‘왜 자유한국당은 안 되고, 정의당은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야 선관위는 뒤늦게 정의당에 ‘공명선거 협조요청’ 행정조치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운동을 한 경기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
이채익 의원은 "선거운동은 1분 1초를 다툴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선관위는 선거법 관련 질의에 대해 명확하고 빠른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선관위가 확인해준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논란이 벌어지더라도 선관위가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위원 모두는 "이번 4·3보궐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상임위 차원에서 선관위의 편파적 조치와 부실답변에 대해 철저하게 따질 것이며, 지휘·통솔을 잘못한 중앙선관위 박영수 사무총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을 천명한다. 아울러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강구해나갈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