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증권

SK증권 “대한광통신, 광섬유 단가 하락으로 인한 감익 불가피”

2019-03-29 09:15:39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SK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대한광통신(010170, 전일 종가 4050원)이 광섬유 단가 하락으로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올해 안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도 7000원에서 45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광섬유 판매단가가 급락했다. 광섬유 생산량을 크게 늘렸던 중국 기업들이 5G 관련 투자가 지연되면서 재고 덤핑(Dumping)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올해 안으로 광섬유 판매 단가 급락세가 마무리되고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3대 통신사업자의 광섬유 입찰이 재개되고,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소형 도시 개발(스마트 시티 등)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단가 급락에 따른 중국 내 군소 광섬유 생산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그 이유로 “지난해 공장 증설 과정에서 발생한 수율 저하 문제는 모두 해소되었지만, 글로벌 광섬유 판매 단가 급락의 영향으로 올해는 감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다만 외형 성장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장 증설 이후 수율 회복과 더불어 광섬유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고, 범용 광섬유의 직접 판매보다 단가가 높은 광케이블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해는 광섬유 판매단가 급락도 마무리되고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감익은 올해 1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광섬유 재고 소진 및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는 5G 통신서비스 실현을 위한 광통신망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