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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 3900명 정규직 전환 “평균 급여 30% 상승할 것”

2019-03-25 17:22:10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LG전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LG전자가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3900여 명을 5월 1일자로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평균 기존 임금 대비 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해당 직원의 90% 이상이 LG전자노조에 가입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달 13일 LG전자는 인사체계, 임금, 복리후생 등 직접고용 이후의 처우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센터가 선출한 대표 12명과 합의하며 세부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센터 직원을 직접 고용키로 결정했다. 특히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LG전자가 직접 고용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측의 의지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 조사 결과 실제로 협력사 직원들이 직접고용 이후에 받게 될 임금은 근무시간, 수리건수 등이 동일할 경우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한다”라며 “복리후생도 LG전자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 전체적인 처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직접고용은 LG전자노동조합 배상호 위원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위원장은 “고객 서비스를 통한 사후 품질관리 역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직접 고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LG전자가 직접고용하게 될 3900여 명 가운데 현재까지 90% 이상이 LG전자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1993년 기존의 수직적 개념의 ‘노사관계’ 대신 수평적 개념의 ‘노경관계’라는 LG전자만의 고유개념을 도입해, 노경이 상호 협력하는 자발적인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노경공동체’를 구축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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