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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 즉각 파면하라"

기사입력 : 2019.03.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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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로거 멀제이 아지트)


[로이슈 전용모 기자] 3월 21일 교육부의 한국체육대학교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에서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가 사설강습팀 B 코치가 실내 빙상장 락커룸에서 강습생을 성폭행한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폭행 피해 학생에게 합의를 종요하고, 격리조치 중인 피해 학생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심지어는 피해자의 지인들을 동원하여 피해자에게 합의를 압박하고, 폭행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만나 “감사장에 출석하지 말라”고 회유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었음이 교육부 조사 결과 밝혀진 것이다.

전 교수가 빙상부 학생이 훈련용도로 협찬받은 4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자전거 2대를 넘겨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났다.

여기다 스케이트 구두 24켤레를 가품으로 납품받는 방법으로 특정 업체가 대학으로부터 정품가액 합계 5100만 원을 지급받게 한 사실까지 적발됐다.

최근 15년간 부양가족 변동신고를 하지 않고서 가족수당 및 맞춤형 복지비 합계 1252만 원을 부당 수령한 파렴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한국체대 빙상장을 ‘사적 독점 사용’했다는 의혹도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에서 전 교수가 제자들이 운영하는 특정 사설강습팀에 락커룸에 샤워실 및 화장실을 무상 제공하고, 각종 특혜를 제공한 사실을 발표했다.

전 교수의 비위행위는 이전에도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통해 일부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교육부 감사 결과까지 더한다면 전 교수는 ‘국립대 교수’나 ‘지도자’로 더는 불려선 안 된다. 전 교수는 그저 빙상을 사익에 활용한 ‘비위 스포츠인’일 뿐이다고 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철저하게 전 교수 비위행위를 성심성의껏 조사하고, 투명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교육부 감사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덧붙여 이번 조사가 가능하도록 교육부 감사팀에 힘을 실어준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감사 결과 발표 전까지 교육부는 ‘한국체대의 든든한 빽이자 절대 후원군’이란 악명을 들어왔다. 하지만 유은혜 장관이 교육부 수장이 된 뒤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한국체대 문제를 접근했고, 3월 21일 유의미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이번 감사가 ‘끝’이 아닌 시작이 돼 한국체대를 둘러싼 각종 비위, 비리를 발본색원해주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했다.

한국체대는 교육부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전 교수를 즉각 파면해야할 것이다. 지난해 교육부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체대에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을 때 한국체대는 여러 꼼수를 동원해 ‘감봉 3개월’이란 희대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벌써부터 한국체대 주변에선 “한국체대가 전 교수에게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리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조용히 복직시키려 계획 중”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만약 이번에도 한국체대가 솜방망이 처벌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안이한 태도로 전 교수를 비호하려 한다면 정부는 ‘한국체대 지원 중단’이란 초강수를 들어서라도 이들의 계획을 분쇄해야 한다. 그것만이 ‘메달리스트의 산실’에서 ‘스포츠 적폐의 본산’이란 오명을 들으며 위신이 추락하고 있는 한국체대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

‘젊은 빙상인 연대’는 다시 한번 성실히 감사를 진행한 교육부와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지지와 신뢰를 보내며, 지금까지 한국체대와 빙상 개혁을 위해 고군분투하여준 무소속 손혜원 의원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한국체대가 교육부의 중징계 요구를 받아들여 전명규 교수를 즉각 파면하길 강력하게 요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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