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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대림시놀’로 세계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 박차

2019-03-19 13:25:47

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사진=대림산업)
[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림산업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윤활유 첨가제인 대림시놀(DaelimSynolTM)의 상업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건설 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총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0톤 규모의 윤활유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첨가제다.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윤활유 핵심 물성이 우수하며,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시켜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윤활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렸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윤활유 제조사에서 약 2년 동안 평가를 거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해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윤활유 첨가제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기계설비의 고성능화 요구에 따라 년 평균 4.3%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또 특화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시장진입과 경쟁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공정 및 촉매기술을 자립화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대림시놀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림시놀 공장을 연산 3만톤 규모로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판매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경쟁제품 대비 품질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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