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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신고 4시간 48분만에 실종여중생 찾아 부모 인계

2019-03-07 16: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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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어제 저녁(오후 9시) 저와 말다툼을 하고 집을 나간 아이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여중생 3년)가 장애까지 있어 정말 걱정됩니다. 꼭 찾아주세요”

3월 7일 오전 6시 36분 밤새 걱정을 하다가 112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 아버지 A씨의 절박한 목소리였다.
신고를 접수한 112종합상황실은 혹시나 모를 사고를 걱정해 A학생이 소지한 휴대폰에 대한 위치추적을 시작했다. 하지만 휴대폰은 꺼진 상태, 최종위치는 기장군 일대 야산으로만 확인됐다.

112지령실은 부산 기장서 여청·형사, 타격대 등을 1차적으로 출동시켰다.

경찰특공대 수색견(1두), 소방수색견(2두)도 동원됐고 소방 드론팀도 현장에 도착했다. 기동대도 1개 중대를 추가 동원됐다.

기장경찰서장은 현장에 나와 수색지휘에 나섰다.
이렇게 몇 시간 동안 기장군 야산 및 안적사 일대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됐으나 학생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경찰항공대에 연락해 헬기요청을 했다. 그렇게 수색에 동원된 80여명의 경찰관이 애타게 학생을 찾았다. 위치추적을 담당하던 112상황실직원은 꼬박 4시간동안 자리를 움직이지 않고 190여회나 위치추적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휴대폰을 켠 학생의 위치가 기장역으로 확인됐다.

수색팀에 바로 지령을 내렸고 오전 11시24분경 기장역 승강장에서 학생을 발견해 보호자에게인계 했다.

A학생은 집을 나간 후 아는 언니 집에 머물렀다고. 학생 부모는 경찰의 조치에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할 정도였다.

부산경찰은 한건의 112신고전화라도 최선을 다해 조치하고 있으며, 특히 실종사건의 경우에는 전경찰력을 동원한 입체적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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