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종합

조달청 평가위원 "조달청 거짓말 어디까지인가"

2019-03-06 20:00:02

제보자 A씨 통화기록.이미지 확대보기
제보자 A씨 통화기록.
[로이슈 전용모 기자] 본보가 2019년 3월 5일자 보도한 <조달청 평가위원 “조달청과 경찰청이 공모해 증거조작 의혹”>기사의 핵심은 조달청이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밝힌 2009년 9월 23일 사업이 ‘정류장안내 단말기 BIT구입’이냐 ‘버스정보시스템(BIS)확대구축사업’이냐이다.

평가위원 A씨는 해당 사업의 사업명과 입찰 참여 업체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감찰부 B경위가 알려준 전화번호(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로 전화해 주무관 C씨와 3차례 통화했다.
당시 C씨는 ‘수원시버스정보시스템(BIS)확대구축사업’이나 ‘버스정보시스템(BIS)확대구축사업’은 서버에서 검색할 수 없고(즉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사업은 정보기술용역사업으로 정보기술용역과로 문의해 보라고 했다.

A씨는 C씨가 알려준 전화번호(070-4056-XXXX)로 문의한 결과 정보기술용역과에도 2009년 9월 23일 ‘버스정보시스템(BIS)확대구축사업’이나 ‘수원시버스정보시스템(BIS)확대구축사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A씨의 정보공개청구 “2009년 9월 23일 수원시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구축사업”은 정보기술용역인데 주무부서인 정보기술용역과 서버에는 정보가 존재하지 않고, 장비관련 사업부서(전화번호 070-4056-XXXX, 담당자 C씨)에 “정류장안내 단말기 BIT 구입”으로 보관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조달청은 '정보공개 청구서 상의 C 담당자도 본 건 관련으로 통화한 적이 없으며, 서울청 정보기술용역과 및 장비구매 팀에도 서류는 없음'이라 답변했다.

A씨는 주무부서인 정보기술용역과 서버가 아닌 장비관련 사업부서 서버에 정보가 보관되어 있는 이유를 물었는데 서버가 아닌 ‘서류가 없음’이라고 동문서답함으로써 의도적으로 핵심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A씨가 C씨와 3차례 통화한 통화기록과 녹취내용, 정보기술용역과 통화녹취내용을 확인한 결과, 조달청(장비구매팀/정보기술용역과)이 말을 서로 다르고 2009년 6월 18일 '광역교통정보 UTIS 구축사업' 건은 검색되고 2009년 9월 23일 '수원시 버스정보시스템 확대구축사업' 건 사업자체가 검색이 안 된다고 해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