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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원 '나눔의 숲' 캠프

2019-02-20 12:13:14

숲체험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숲체험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은 소년원 학생 총 143명들에게 답답한 수용생활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나눔의 숲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열린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형 개방처우가 학생들의 심성순화와 재범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계획됐으며 숲 체험형은 올해 처음 도입·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숲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청 녹색자금을 활용,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국립 대운산 ․ 양평 치유의 숲 등 전국 8개 치유의 숲에서 실시하는 행사다.

소년원 학교는 지난 2월 13일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을 필두로 잇달아 전국 8개 소년원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법무부는 소년원의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모든 소년원에 학교명칭을 복수사용하고 있다.

특히, 2월 20일에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의 모범학생과 교사 등 24명이 참가해 ‘양평 치유의 숲’에서 1박2일간 진행되며, 인근에 위치한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는 일정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산소년원 한 학생(18)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와 걸을 때마다 들리는 낙엽소리에 마음속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고, 숲 해설사의 계곡과 폭포에 얽힌 구전설화를 들으며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년원 학교 1520명의 학생이 2018년에 총 190회에 걸쳐 문화유적지 탐방, 제주도 올레길 하이킹, 자전거 라이딩 등의 체험 학습에 참여했다.
법무부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 교육활동의 장을 열린 공간으로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건전한 인성함양을 돕고자 이러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관별 캠프 참가 일정은 다음과 같다.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 국립장성숲체험 3월 13일 △읍내정보통신학교(대구) 국립칠곡숲체원 3월 18~19일 △신촌정보통신학교(춘천) 대관령치유의 숲 3월 19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 국립양평 치유의 숲 3월 21일 △미평여자학교(청주) 3월 26일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 국립장성숲체험 3월 27일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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