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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대표이사, '선처 없다'…강경 입장 고수

2019-02-16 13:49:12

[로이슈 김영삼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경찰 출석을 앞두고 강경한 입장을 대중에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폭행·배임·명예훼손 등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손 대표는 지난 14일 밤 10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영화배우 정유미(36)씨와 나영석(43) CJ ENM PD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지라시'를 퍼트린 유포자가 검거된 것을 언급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의 내용 일부를 그대로 옮겼다.

이 글에서 손 대표는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했다.

이에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이라며 정씨가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밝힌 것을 인용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건을 위해 부산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 최세훈 변호사 등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3명을 선임한 데 이어 법무법인 다전 소속의 변호사 7명을 추가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부터 손 대표를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 폭행, 이를 무마하기 위해 김씨에게 월수입 1000만원의 2년 용역 계약을 제안했다는 배임 및 배임미수, 김씨에 대한 명예훼손·협박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동시에 손 대표는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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