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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칼럼] 체온 유지로 자생력 키우기 위해선?

2019-02-12 17:36:44

사진=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평균적으로 인간의 체온은 36.5도 라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체온을 가진 것은 아니며 많은 현대인들이 그 보다 낮은 체온을 갖고 있기도 하다. 온혈척추동물에 속하는 사람은 체온이 차가워 지면 혈액을 포함한 신체의 순환기 활동이 저하되어 떨어지게 되고 근육과 관절이 굳어져 각종 질병 뿐 아니라 통증을 발생시키며 심각한 경우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체온은 항상 36.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패션을 생각하여 옷을 가볍게 입는 사람은 체온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여름철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 등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잦은 병치레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쉽게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운동부족은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려 저체온을 유발하기 쉽다. 운동을 할 때는 근육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심장박동이 올라가게 되고 신체 곳곳으로 따뜻한 혈액이 빠르게 순환하게 된다. 또한 운동 중에는 에너지를 내기 위해 영양소를 분해하고 지방을 태우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몸의 체온을 올릴 수 있다.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려면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보온, 휴식이 필요하고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 세포의 침입을 막고 면역 기능을 도와 알레르기의 예방 및 회복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 도라지, 무, 배, 콩나물 등이 있다. 이 식품들은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도라지, 무, 배는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고 콩나물은 절임이나 국을 끓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사과, 귤, 밤 등도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물이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기자차도 좋다. 구기자차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등의 동양권에서 즐겨 마시는 차로 꾸준히 복용하면 몸의 저항력을 높여 잔병치레를 막아준다. 또한, 콜레스테롤치와 혈당치를 내리는 작용이 있어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하다. 그 밖에 피로회복을 돕고, 신경쇠약, 시력감퇴, 정력 감퇴에도 좋다.

잡곡영양밥도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식품.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는 면역력 강화성분이 들어 있고, 현미․수수․보리․율무․기장․메밀 등의 잡곡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 B형간염, 류머티즘과 같은 고질병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현미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의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분해, 배출하므로 변비와 위장병에 효과적이고 혈색과 피부를 맑게 해준다.

이 밖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체온을 올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집에 욕조가 있다면 퇴근 후 따뜻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생강 우린 물을 입욕제로 사용 하면 폐장을 따뜻하게 해 호흡기계의 면역력 강화에 좋다. 손발이 찬 여성의 경우 전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당귀를 입욕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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