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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 3년 1개월 만에 첫 하락세

2019-02-08 0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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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소형아파트의 매매중위가격이 3년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을 조사한 2016년 1월 이래 첫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228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억1029만원보다 무려 8747만원 21.3%가 하락한 값이다. 소형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 2016년 1월 2억4190만원에서 꾸준히 상승과 보합세를 보이다가 3년 1개월 만인 올해 1월 첫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강북보다 강남의 하락폭이 더 컸다. 1월 강남의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12월 5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주저앉았다. 12월 5억2323만원에서 올 1월에는 3억8174만원으로 무려 1억4149만원인 27%나 떨어졌다.

서울 소형아파트 매매평균가격도 14개월 만에 하락했다.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3억504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3억7738만원에서 약 7%인 2698만원이 떨어졌다.

이처럼 승승장구했던 소형 아파트가격마저 떨어지면서 주택시장에서의 충격도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양지영 R&C 연구소 양지영 소장은 “소형아파트 가격 하락은 9.13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형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9.13대책을 통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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