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E-평판뉴스] 김예령 기자 '질문 논란'... 부정적 웹여론 급상승

기사입력 : 2019.01.11 12:14
+-
article box
자료=소셜메트릭스 캡처

[로이슈 김주현 기자]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에 대한 웹여론이 부정반응 일색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김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고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해 이슈가 된 바 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빅데이터 분석 툴 '소셜메트릭스'를 활용,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의 웹 감성분석 결과 1위는 부정감성어 '논란'으로 조사됐다. 감성분석은 SNS 등 웹 상에서 김예령 기자가 언급된 게시물 내용 중 사용자들의 감정적인 평가를 내린 부분을 집계해 중복 언급된 키워드를 도출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논란'이 1345건으로 1위, '비판'이 990건으로 2위, '싸가지'가 935건으로 3위였다. 김 기자에 대해 상위권을 차지한 감성어들은 모두 부정적인 국민 감정을 대표하고 있었다.

다만 '논란'은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키워드로 분류는 부정감성어로 조사됐지만, 사실상 중립적감성어로 해석이 가능하다. 즉 김 기자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갑론을박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 '비판' 키워드는 조금 달랐다. 대체적으로 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의 게시글들이 이쪽 키워드에 포함돼 있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타 기자들이 김 기자의 질문에 대해 "더 공부하라 그래서 권력 견제 하겠나"고 비판한 내용의 뉴스 링크가 다수 리트윗돼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3위 '싸가지'는 김 기자의 질문 태도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 여론으로 나타났다. 이 키워드에 포함된 웹 게시글을 보면 김 기자의 질문 의도나 내용을 떠나서 질문하는 방법이나 말투가 예의에 어긋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위터 게시물은 "문 대통령에게 국가 대표급 싸가지 질문한 김예령 기자"였다.

부정 감성어 외에도 김 기자에 대한 긍정 감성어도 존재했다. '자신 있다'가 929건으로 4위, '상냥하다'가 735건으로 5위, '예의바르다' 434건으로 6위였다.

그러나 해당 긍정감성어들의 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사실상 부정감성어로 분류되는 키워드로 나타났다.

4위를 차지한 '자신 있다' 키워드는 김 기자가 모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였다. 김 기자는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자신 있다' 답하길 바랐다"고 했는데 이 기사가 리트윗돼며 SNS 사용자들이 그에 대한 반응을 적은 것이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대단하다. 기자라면서 '질문을 하며 예상된 답변을 기다렸다' 니 이거 무슨 시나리오 짜고 기자회견하던 박근혜냐"라고 했고,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그녀의 답은 상상이상 황당한 수준이었다"고 인터뷰 발언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5위 '상냥하다' 역시 겉으로는 긍정감성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정감성어였다. 구체적으로는 '김예령 기자, 나경원에겐 "의원님 복이에요" 상냥한 모습.. 네티즌, 과거 행적털이 나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수 링크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네티즌들은 김 기자의 과거 행보 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의원님 복이에요"라고 SNS 게시글을 남긴 정황을 두고 대통령에 대한 태도와 한국당 인사에 대한 태도가 반대라며 '상냥한' 모습을 보인 김 기자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6위 '예의바르다'는 5위 '상냥하다'와 일맥상통하는 키워드로 나 원내대표에게는 예의바른 모습을 보인 김 기자에 대한 불만 여론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김 기자에 대한 진짜 긍정 여론도 있었다. 비록 키워드 순위에선 많이 밀렸지만 '응원'이 154건, '용감하다'가 148건이었다. 이 키워드들은 김 기자의 질문이 용감하고 날카로웠다며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SNS 게시글들이 주를 이뤘다.

종합 분석 결과, 김 기자에 대해 상위권을 차지한 키워드들은 모두 부정적 여론으로 나타났다. 다만 1위를 차지한 키워드가 중립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는 키워드인 점을 미뤄볼때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찬반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며 대립하고 있는 양상도 보였다.

또 김 기자의 질문 태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존재하지만, 질문 내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지 않는 점을 볼때 국민들도 어느 정도는 김 기자의 질문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김 기자의 질문 태도나 화법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대체적인 웹 여론 현황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