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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이 병원에…업무 효율성‧의료 질 모두 업(up)

2018-12-26 23:32:18

대시보드를 통해 이동형 인퓨전 펌프의 현재 위치와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이미지 확대보기
대시보드를 통해 이동형 인퓨전 펌프의 현재 위치와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로이슈 임한희 기자] 사물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이제는 병원 안으로 들어와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병동 내 모든 이동형 인퓨전 펌프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동형 인퓨전 펌프(infusion pump)는 진통제나 항암제, 수액 등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소량씩 자동으로 환자의 혈관을 통해 투여해주는 의료기기이다.

간호사가 이동형 인퓨전 펌프의 현재 위치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일일이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암이나 부정맥 환자 등에게 인퓨전 펌프로 급하게 약물을 투여할 때 해당 병동에 사용 가능한 기기가 부족한 경우, 다른 병동에 대여할 수 있는 기기가 있는지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인퓨전 펌프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하면 간호사가 한 눈에 기기 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급한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더 빨리 투여할 수 있게 돼 의료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센서가 부착된 이동형 인퓨전 펌프의 실시간 위치는 각 병동에 있는 컴퓨터에 특정 인터넷 주소(URL)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내 이미 구축돼있던 와이파이(Wi-Fi) 망을 기반으로 병원 내부 서버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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