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안양소년원,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 대상 등 수상

2018-12-26 10:46:48

상장을 내보이며 기념촬영.(사진제공=안양소년원)
상장을 내보이며 기념촬영.(사진제공=안양소년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원장 오영희)는 교보교육재단 주최로 24일 교보생명 사옥에서 열린 ‘2018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시상식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입선 3명, 북돋움상 1명 등 총 6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인 한 학생은 자신이 제출한 원고(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낭독해 관객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한 학생의 아버지는 “딸아이의 글귀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그쳤던 말들이 감정을 무서워하는 아이로 자라게 한 것은 아닌지... 딸아이의 수상에 대한 뿌듯함보다 아버지로서 딸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한 마음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영희 원장은 “수상 학생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독서를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어른으로서, 공직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변화된 모습으로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 사회도 사회의 책임을 통감하며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보교육재단 관계자는 “소년원 청소년이라고 별도로 가점을 주지 않고 일반 청소년 작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했는데도 소년원학교 학생들 작품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외고, 자사고, 특목고처럼 훌륭한 환경에서 훈련된 글쓰기를 배운 청소년들보다 삶의 성찰이 녹아든 글을 쓴 것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책갈피 독서편지쓰기’는 교보교육재단 청소년 독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명칭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이 선정한 청소년 추천도서를 주제로 ‘독서편지’를 공모 받아 시상하는 내용으로 2017년에 시작, 올 해 2회째를 맞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