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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년원, 둥지청소년회복센터에 성금 전달

다섯소녀들과 대화 삼매경

2018-12-20 13:56:35

이성칠 교장(사진왼쪽)이 동지청소년회복센터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소년원)이미지 확대보기
이성칠 교장(사진왼쪽)이 동지청소년회복센터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소년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산하 오륜정보산업학교(교장 이성칠, 부산소년원)교사들은 12월 19일 여학생들이 귀가하는 오후 시간에 맞춰 둥지청소년회복센터(소장 임윤택 목사)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정(가명, 15세)이를 포함한 다섯 소녀들은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문 앞까지 나와 일행을 맞이했다. 어색했던 분위기도 잠시. 양 손 가득 준비해온 떡볶이랑 김밥이 식탁에 차려지고 목사님이 준비한 연잎 차까지 곁들여 수다삼매경에 젖다보니 어느새 심중에 있던 고민거리나 관심사가 하나 둘 튀어나왔다.
맛깔스러운 일화를 섞어가며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주인이 되자"는 이성칠 교장선생님의 덕담이 더해질 즈음 아이들 눈가엔 생기까지 돌았다.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소년원)이미지 확대보기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소년원)

헤어질 시간. 한때 소년원에 4주간 위탁된 경험이 있던 수정이와 또래아이는 어둠이 들어 자리를 뜨려는 교사의 팔을 잡으며 아쉬워했다.

청소년회복센터는 경미한 비행이나 일탈로 소년법 상 가벼운 처분(1호)을 받은 소년 중 보호력이 미약한 부모를 대신해 일정기간 맡아 돌보는 대안가정이다, 2018년 현재 부산지역 내 8개소가 개설된 상태다.

법무부 부산소년원도 우리 사회를 짊어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려는 센터의 설립취지에 공감, 지금처럼 청소년회복지원시설과의 협력이나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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