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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윤봉길 의사 서거

2018-12-19 08:52:26

[로이슈 정일영 기자] 1932년 12월 19일, 윤봉길 의사가 일제에 의해 총살을 당했다.

윤 의사는 이날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십자가 모양의 형틀에 묶인 채 미간에 총알을 맞고 서거했다. 시신은 공동묘지 관리소로 가는 길 밑에 표식도 없이 매장됐다.
그는 사형 전 유언에서 "사형은 이미 각오했으니 하등 말할 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의사는 같은해 4월 29일 상하이의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의 생일연 행사에서 도시락 폭탄을 투척해 상하이 파견군 총사령관인 시라카와 요시노리를 비롯한 다수의 일제 요인들을 암살했다.

이 의거로 시라카와 요시노리를 비롯해 상하이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 사다지 등을 죽이고, 총영사 무라이는 중상, 제3함대 사령관 노무라 기치사부로 중장은 실명되었고, 제9사단장 우에다 겐키치 중장은 다리 절단 중상을 당했으며, 주 중국 공사 시게미쓰 마모루는 절름발이가 됐다.

윤 의사는 폭탄 투척 직후 체포돼 곧바로 헌병으로 넘겨져 가혹한 심문과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32년 5월 28일 상해파견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일본 오사카로 후송됐다.

정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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