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금융

수출입은행, 혁신안 이행 일환으로 4개 지점·출장소와 1개 본부 감축

2018-12-10 19:49:56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창원·구미·여수·원주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줄이고, 본부 단위에서는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추가로 줄이는 등 조직 축소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은의 본부 축소는 지난 2016년 11월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를 경제협력본부 하나로 통합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수은은 올해 ‘사외이사 추가선임’, ‘신용공여한도 축소’ 등 22개 과제를 이미 이행한데 이어 이날 조직축소, 급여·예산 삭감 등 10개 세부방안으로 이루어져 있는 마지막 과제인 ‘자구계획’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은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건설‧플랜트, 조선 등 중후장대산업의 업황 부진이 수은의 건전성 저하로 이어지자, 2016년 10월 총 23개과제로 구성된 ‘수은 혁신안’을 수립한 바 있다.

수은은 해양·구조조정본부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조선․해양산업 지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하고, 부산 해양금융센터에 위치한 해양기업금융실을 ‘해양금융단’으로 개편해 해당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충분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창원·구미·여수·원주 지역 고객업무는 인근지점으로 이관해 금융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주 1회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은 은성수 행장은 “혁신안 이행을 통해 수은은 재무안정성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비록 조직은 축소되더라도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