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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울산본부, 태화강역서 총파업 대회 가져

2018-11-21 17:42:43

태화강역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태화강역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에 따라 21일 울산지역의 금속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 금속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 금속울산지부(지부장 강수열) 등 파업에 돌입하며, 가맹조직 확대간부 포함 총 44000여명이 파업(4시간~7시간)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윤한섭)는 21일 오후 2시 태화강 역에서 3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김종훈 국회의원, 도상열 전교조울산지부장도 함께했다.
“울산경제 파탄내는 광주형일자리 중단하라” “저임금 노동파괴 광주형일자리 폐기하라” “임금삭감 장시간 노동 탄력근로 확대 반대한다”“양승태를 구속시키고 사법적폐 청산하자”“비정규직 철폐하고 노조할 권리 챙취하자”등의 구호도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은“‘친재벌-친기업으로 후퇴하는 노동정책, 실종되고 있는 노동공약, 청산되지 않는 적폐’로 말할 수 있을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절망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와 민생문제를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리고, 최저임금법 개악을 했고, 재벌대기업과 자본의 요구를 받들어 규제프리존법 국회 통과와 추가 규제완화법 추진,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무력화하는 노동법 개악을 공공연히 추진하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죽이는 ‘광주형 일자리’를 사회적 협약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며 노동계를 배제하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총파업대회.(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울산총파업대회.(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절반의 임금으로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또 다른 구조조정마저 예견케 하는 나쁜 일자리다. 자동차산업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는 것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벌대기업과 사용자단체 그리고 조중동 및 경제지들이 벌떼같이 민주노총 때리기에 나서고 있고 당·정·청 또한 그에 합세해 연일 민주노총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무능과 책임, 공약불이행과 노동정책 후퇴, 친기업 정책으로의 우클릭을 민주노총에 대한 공격으로 모면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교활한 정치공세이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및 추가개악 저지 △ILO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공공부문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재벌적폐 청산과 재벌개혁 △사법적폐 청산, 친 재벌 관료적폐 청산 △사회안전망 강화, 제대로 된 국민연금 개혁 △지역현안 중 광주형 일자리 저지,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태화강역을 출발해 현대백화점을 거쳐 롯데백화점에서 마무리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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