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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초청 간담회

2018-11-16 22:42:45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재학생들이 재판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재학생들이 재판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가정법원(법원장 구남수)은 11월 15일 부산가정법원 모의법정(252호)에서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3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였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및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교실 등의 운영을 통한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과 이주여성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부산가정법원은 2016년부터 매년 다문화국제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초청, 사법부의 역할과 기능, 사법행정 전반을 소개하고, 생활법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다문화 가족들이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간담회에 앞서 법원사 전시실 등 법원 청사를 견학하고, 모의 법정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증인 등 학생들이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재판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법관과의 대화 및 법정 방청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부산가정법원은 간담회에 앞서 부산다문화국제학교에 미리 의견을 들어 준비한 스피커 2대, 리코더 10개, 미술용품(물감, 붓) 등 100만 원 상당의 학습교구를 지원했다.

모의법정을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이미지 확대보기
모의법정을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현우 학생(페루출신)은 "아직 한국어도 서툴고 문화적인 면에서도 익숙하지 못하지만, 부산가정법원에서 우리들을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법원이 죄인들 판결하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도 많은 기능을 하고 있어서 놀랐고,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해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대 총무과장은 "부산가정법원은 매년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다문화가정을 법원에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고, 작년부터는 부산 다문화국제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법원 견학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해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다국어 재판절차 안내 서비스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는 등 다문화가정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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