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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 차량 충격 만취 도주차량 심야추격끝에 검거

2018-11-03 11:55:26

만취상태서 약 43km구간을 경찰과 심야추격전을 벌인 포터차량 운전자를 검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만취상태서 약 43km구간을 경찰과 심야추격전을 벌인 포터차량 운전자를 검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만취운전(혈중알코올농도 0.165%)을 하면서 따라오는 차량을 충격한 뒤 약 43km도주하며 경찰과 심야추격전을 벌이고 경찰관마저 폭행 한 포터차량 운전자 B씨(52)가 27분 만에 검거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유치장에 입감된 B씨를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조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월 2일 밤 11시44분경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비틀거리는 포터차량을 발견한 시민 A씨는 112에 신고를 하면서 음주의심차량을 따라갔다.

포터차량 운전자 B씨는 자신을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신고자의 소렌토 차량을 충격 후 본격 적인 도주를 벌였다.

상황을 접수한 부산청112상황실은 신고자와 계속통화를 하면서 관할불문 인접순찰차를 총동원했다(남부, 해운대, 기장, 고순대 등). 남부신선대-광안대교-해운대(우동고가)-부울고속도로까지 약 43km에 걸친 심야추적전이 벌어졌다.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포터차량을 강제로 세울시 혹시 발생 할 수 있는 위험변수 등을 감안, 112지령실과 현장출동경찰관간에 끊임없는 연락이 오고갔다.
드디어 11월 3일 0시11경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상행 32km)상에서 순찰차 4대(고순대1, 해운대2, 기장서1)가 해당차량을 에워싸는 포위 검거작전을 펼쳐 피의자를 검거하면서 한밤의 추격전은 마무리 됐다.

B씨는 체포과정에서 주먹으로 경찰관(고순대 C경위)얼굴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 및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께 다 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며, 저희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음주운전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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