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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 열풍

2018-11-02 09:42: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아재패션으로 불리던 아웃도어가 패션 아이템으로 환골탈태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아웃도어가 단지 기능성에만 중점을 맞춘 의류라는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트리트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등과 손잡고 기존 아웃도어 상품을 재해석 하거나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와 컬러감을 더한 상품들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협업 프로젝트 ‘밀레 랩(MILLET LAB)’을 장기적으로 전개해나가며 패션 브랜드와 협업 결과물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 협업한 ‘밀레 X LMC 2018 AW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레의 헤리티지 컬렉션인 ‘밀레 클래식’의 레트로 무드와 LMC의 스트리트 패션 감성을 담아낸 이번 컬렉션은 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운재킷, 고어텍스 재킷 등 밀레의 헤리티지 아이템을 복각하고 LMC만의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상품들로 컬렉션이 채워졌으며, 밀레와 LMC의 로고를 활용해 새롭게 재창조한 협업 컬렉션의 로고가 디자인 요소로 더해졌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이해 5명의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7318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문수권세컨(KSK2nd)의 권문수, 프리마돈나의 김지은, 소윙바운더리스의 하동호, 디앤티도트의 박환성, 참스의 강요한 등 젊은 디자이너가 참여,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로고, 대표 컬러, 슬로건 등을 변형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해 스트리트 패션과 레트로 감성이 짙은 아우터, 맨투맨 등이 출시됐다.

노스페이스와 슈프림(Supreme)은 이번 시즌 2018 FW 레더 컬렉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마운틴 파카, 가방, 모자 등 컬렉션의 모든 아이템이 모두 양가죽으로 제작됐다. 그 중 대표 상품인 레드 마운틴 파카 재킷은 전형적인 아웃도어 재킷 디자인에 레드, 그린, 블루 등의 강렬한 컬러감과 가죽이라는 소재를 접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피엘라벤은 하이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피엘라벤이 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첫 번째 사례로, 내구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피엘라벤의 대표 아이템들을 재해석하고 아크네 스튜디오의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상품들로 구성됐다. 기능성 익스페디션 다운 재킷, 팬츠, 백팩 등 협업 컬렉션의 전 상품에 두 브랜드의 로고를 결합한 새로운 원형 로고를 패치 형태로 부착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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