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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국내에선 ‘내실경영’ 해외에선 ‘광폭행보’

동남아 국가와 잇따른 MOU 체결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2018-10-31 11:47:14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롯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내실경영의 결실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내실경영을 다지고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최초로 매출 5조원을 넘겼으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3771억원을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는 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7903억, 영업이익 2357억을 당기순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9%, 18%, 58% 성장한 것이다.
지난 8월 롯데건설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4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아 당초 계획 대비 2배인 2000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 시 초과수요를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롯데건설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수주에서 분양, 시공에 이르기까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부실사업을 최소화했으며 분양 예정 사업지도 우수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특히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고 여러 상업시설과 함께 복합 개발되며 최고 높이가 65층에 달해 분양 흥행이 기대된다. 이곳은 5개동 총 1425가구로 구성되며 현재 분양승인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청량리4구역에는 오피스와 오피스텔 등의 업무시설, 숙박, 백화점 등의 판매시설이 신축될 예정으로 롯데건설이 청량리 일대에 변화의 숨결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이어 나인원 한남을 시공하며 국내 고급주택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나인원 한남은 국내외 유명 설계 전문가가 참여해 격조 높은 공간으로 구성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나아가 해외영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전략 국가로 선정해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조직, 인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타카사 블랑카 2단계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코타카사 블랑카 2단계 투시도.
롯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국내 복합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로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5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사우마타 프리미어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여러 해외의 사업자들과 활발히 개발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1일 롯데건설은 베트남 중견 부동산개발업체인 푸끄엉 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사업'의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호찌민 빈떤 지역에 상업시설과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5개 동(3018가구)과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VIP 그룹과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바산타 이노파크는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 내 아파트 60532가구, 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점포형 주택 건설에 우선 참여하고 나머지 시설공사를 포함한 2단계는 참여를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올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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