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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호관찰소, 위기청소년 충동·분노 조절 프로그램 실시

2018-10-25 10:46:17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명상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감을 이완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전주준법지원센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명상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감을 이완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전주준법지원센터)
[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주보호관찰소와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전북지부는 공동으로 분노·충동 조절장애를 겪거나 가정·학교·또래 등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무주군 일원에서 문제해결능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명상의 시간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내면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소년 전문 상담가의 지도아래 집단상담을 통해 분노나 충동, 심리적·사회적 갈등상태를 원만히 다스리고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사회성 증진 및 타인과의 바람직한 의사소통기술을 익혔다.
또 서바이벌게임, 쿠키 만들기, 숲체험활동 등으로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감 이완으로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은 “걸핏하면 화를 참지 못해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과 마찰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명상도 해 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소통하는 기술을 배웠으니 앞으로 행동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 부모님, 선생님들, 친구들에게도 인정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행석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탈이나 비행에 대해 맹목적적인 비난보다는, 청소년에게 처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먼저 탐색하고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염귀녀 전주시 청소년자유센터소장은 “청소년들이 비전을 꿈꾸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의무다. 특히 전주시 청소년자유센터는 위기청소년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공동기획 취지를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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