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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문제에 ‘소극적’인 김임권 수협회장… 현장 단 한번 방문

2018-10-25 10:26:22

[로이슈 김주현 기자]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 입주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임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부안)은 수협중앙회 회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노량진 수산시장 사태와 관련 이대로 가다가는 모두가 손해를 보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접어들어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임권 회장이 직접 나서 이번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지난 2년 7개월 동안 수협차원에서 옛 시장잔류상인들과 50여 차례 협상을 진행하였는데 김회장은 단 한 차례만 현장에 나섰다. 불통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강제집행보다 훨씬 합리적인 해결책이 바로 대화와 타협이다. 한번으로 안 되면 두 번 만나고 그래도 안 되면 열 번이라도 만나야 한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분쟁해결을 김회장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막다른 길을 향해 치닫던 남북관계도 남북정상 회담이 만나 평화를 향해 힘차게 내딛고 있다. 남북문제도 풀고 있는데 노량진수산시장 문제를 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이곳의 쟁점은“구노량진수산시장을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옛 시장잔류상인들의 입장과“현대화된 시장의 정상운영을 위한 옛 시장잔류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라는 수협측 입장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구시장에서의 영업이 불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 수협중앙회측이 지난 4월, 7월, 9월에 이어 이달 23일에도 명도강제집행을 실시했으나 결론은 나지 않았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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