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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카드 투자 빙자 85억 상당 사기, 유사수신 일당 검거

2018-10-24 09:36:38

기프트카드 전면.(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기프트카드 전면.(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사하경찰서(서장 박창식)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기프트카드 사업 투자를 빙자로 “원금을 보장하고 고정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전국 피해자 300여명을 속이고 85억 상당을 받아 챙긴 A씨(48·구속) 등 11명을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이들 중 회장·이사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44) 등 7명은 불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투자회자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각자 역할을 분담(범행총괄, 회계총괄, 투자자관리, 투자자모집 등)해 피해자들을 상대로 “중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1%의 수익금을 주겠다.”라고 속여 총 311회에 걸쳐 피해자 C씨(여) 등 304명 상대 85억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투자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담보로 발급해주겠다면서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기프트카드를 발급해주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외국인전용 기프트카드는 대형카드사에서 출시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범행계좌 등을 분석, 달아난 A씨 등을 서울·대구 등지로 추적 검거했다. 피의자들 중에는 보험전문가, 보험설계사들이 포함돼 평소 관리고객들을 상대로 권유해 투자하게 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전국 피해자들을 모집했다.

경찰은 투자사기, 유사수신행위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서민경제 보호와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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