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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예고

2018-10-23 22:12:08

괴정 한신더휴 조감도.(사진=한신공영)이미지 확대보기
괴정 한신더휴 조감도.(사진=한신공영)
[로이슈 최영록 기자] 4분기 부산, 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신규 단지의 공급이 대거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광역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총 1만7915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부산은 이달 초 청약을 받은 온천2구역(재개발)을 비롯해 이달 일반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괴정2구역(재개발) ‘괴정 한신더휴’ 등 총 1만230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 2866가구, 대구 2027가구, 대전 715가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청약성적에서도 지방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져 연말까지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은 346.51대 1의 대구 남산재마루지구 재건축 ‘e편한세상 남산’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대전 탄방동2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 둔산’, 대구 남산2-2구역 재개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등 지방광역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중 7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3차’,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등 택지지구 단지의 선전이 두드러진 수도권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지방광역시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부족한 택지지구의 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 미사, 김포한강, 동탄, 다산 등 신규 택지지구가 충분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광역시의 경우 택지지구 단지의 수가 한정적이다”며 “따라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이주수요가 기존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한신공영㈜이 부산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의 공급이 이 달 예정돼 있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일반공급 분은 496가구다. 테라스하우스를 포함,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4Bay,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특화 평면구조(일부세대)와 세대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한 단지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사하구는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규제의 칼날을 피한 비조정지역으로서의 가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총 935가구, 일반분양분 642가구의 가야3구역 재개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연제구 거제2구역 2759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또 KCC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 재건축단지 441가구를, 중흥건설은 사상구 덕포1지구 재개발단지 15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2월 대구시 중구 남산 4-4지구 재개발사업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1368가구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현대건설도 남구 봉덕동에서 봉덕새길 재건축 단지 28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삼호는 11월 북구 복현동에서 복현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복현시영(가칭)’ 7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목동3구역 더샵리슈빌(가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99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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