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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5년간 소멸된 코레일 포인트 150억원… 적극적 홍보 나서야”

2018-10-23 09:38:29

코레일 사옥 전경(사진=코레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 사옥 전경(사진=코레일 제공)
[로이슈 김주현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의 지난 5년간 소멸된 멤버십 포인트가 무려 150억원 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코레일 맴버십 잔여 포인트 소멸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소멸된 맴버십 포인트는 150억 6300만점으로 조사됐다.
코레일 멤버십 포인트는 1점당 1원의 교환가치를 가진다. 이를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역사 내 매장에서 현금을 대신해서 사용 가능하다.

앞서 코레일은 2000년부터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승차권 결제금액의 5%를 전자화폐 형태의 포인트로 적립해왔다.

지난 2013년 6월 30일 포인트 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코레일이 적립한 포인트 총 1909억 9900만점에 달한다.

현재 코레일은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에 이용실적에 따라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코레일은 "포인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용방법 공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 사용' 팝업 표출, 제휴 매장 스티커 부착을 시행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법상 5년간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소멸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코레일은 철도 공기업인 만큼, 소멸 포인트가 고객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 시행 중인 할인쿠폰 제도를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미사용 쿠폰 금액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동의를 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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