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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최초’ 타이틀 강조…‘선도자의 법칙’ 통할까?

2018-10-22 16:55:54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사진=한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사진=한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 소개되는 ‘선도자의 법칙’이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수많은 분양 단지 중 ‘First’라는 상징성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에 강하게 자리잡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건설사들 입장에서도 ‘최초’라는 타이틀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 및 경쟁력, 프리미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후속 분양이 이어질 경우 ‘최초’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기준이 되는 만큼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과 희소성은 프리미엄 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단지는 한정적인 만큼 지역 내 희소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첫’ 타이틀을 앞세운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동, 총 864가구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특히 인천지역 최대 도시재생사업인 미추홀뉴타운의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미추홀뉴타운 핵심 입지에 위치해 향후 도심 속 신흥주거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동산 규제 제외지역에 위치해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호건설이 내달 초 첫 번째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해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 짓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곳으로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이 202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오는 1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 내 첫 분양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 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규모다. 내달 A4블록 분양을 시작으로 A3·A6블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이며 총 11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전라북도 에코시티에는 지역 내 최초의 유럽형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조성되는데 연면적 7만5977㎡,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단독상가로는 전북 최대 규모며 에코시티 내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2~33㎡ 402실로 구성된다. CGV 영화관 입점이 확정돼 전주 최초의 프리미엄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에코시티 내 유일한 상업지구로 구도심까지 흡수 가능한 최적의 입지에 자리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에코시티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총 1만3000가구의 배후수요가 확보되며 인근 송천권역 등 기존 배후수요도 갖췄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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