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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노태우 비자금 폭로

2018-10-19 08:22:32

[로이슈 정일영 기자] 1995년 10월 1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민주당 박계동 의원은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노태우 비자금’이 담긴 은행 예금 계좌 조회표를 폭로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93년 1월 말까지 4000억원의 비자금이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 예치됐다가 그해 2월 1일 각 시중은행의 40개 계좌에 분산예치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22일 노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것을 시작으로 은행관계자들과 재벌 총수들의 검찰 소환조사가 잇따랐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이 파악한 그의 비자금 규모는 4600억원이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에 2628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되면서 약 2년여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정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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