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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반사이익 기대되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

2018-10-01 09:25:32

[로이슈 편도욱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정책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규제 청정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는 전매제한지역 확대, 세금 및 대출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9.13 부동산대책을 지난 달 내놨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신도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양도세 중과를 비롯한 종합부동산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1주택자를 포함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신DTI, DSR, 전매제한 기간 강화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다.
이처럼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에 세금과 대출 규제가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약 1만7,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1만380가구 △경기 6,956가구(수원, 이천, 김포, 부천, 안양, 의왕, 양주, 화성, 평택 등) 규모다.

◆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 매매가 및 분양권 올라…‘풍선효과’ 톡톡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발표 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는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비규제지역인 김포시와 안양시는 대책 발표 후 1년간(2017년 8월~2018년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8.83%, 1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책발표 이전 1년간(2016년 8월~2017년 7월) 김포시 2.78%, 안양시 6.6% 매매가 상승률에 비교하면 약 두 배가량 집값이 상승한 셈이다.

비규제지역에서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내년 11월 입주를 앞둔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현재 분양권 매물로 나온 가격이 8억8,630만 원(11층)에 이른다. 지난 2016년 12월 분양 당시 분양가격인 5억6,230만 원에 비해 프리미엄(웃돈)이 약 3억 원 이상 붙은 셈이다. 또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서 2020년 7월에 입주 예정인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전용 84㎡도 현재 4억6,870만 원(23층)으로 분양권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4억1,370만 원으로 프리미엄만 5,000만 원 이상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도 높은 데다 새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한 조건들이 까다로워 상대적으로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울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수요자들은 우수한 수도권지역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 반사이익 기대되는 비조정대상지역 내 눈길 사로잡는 분양 단지

먼저 수도권 대표적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라온건설이 ‘이천 라온프라이빗’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중도금대출이 60%까지 가능하며 양도세 상향조정 미적용 등 부동산규제를 벗어난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이천-여주 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이천 구도심도 빠르게 접근 가능한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수준높은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며,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하우스 및 펜트하우스 특화설계도 도입하는 등 인근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품격 주거 프리미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총 13개동, 전용 75~84㎡, 총 790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유승종합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18만1,000㎡에 조성되는 계획 신도시로 비규제지역에 속한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938세대, 전용면적 84㎡, 92㎡, 94㎡, 107㎡등 다양한 중대형 타입구성으로 실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 인근에 유․초․중․고교의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어마을도 인접해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화성병점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면적 59~134㎡, 총 2,666세대로 조성되며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가깝다.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 단지 부지와 맞붙어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 접경지역 9곳 중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한 부천시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내 1-2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총 831세대 규모다. 이 중 497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며 분량의 99%가 전용 85㎡이하 중소형 구성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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