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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도둑이 몽둥이 들고 나대는 꼴”

2018-09-27 10:20:35

[로이슈 김주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나대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검찰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하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지난 21일 심 의원실을 압색한 것에 대해 한국당은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긴급 의총도 연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심 의원실이 30개 정부기관의 행정자료 47만 건을 무단 열람하고 빼돌리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둑질 당항 행정자료를 되찾기 위한 법집행이 어떻게 야당탄압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의 사무실을 검찰이 압색했다고 노발대발한다"면서 "국회 부의장 지낸 자는 불법행위를 해도 빠져나갈 수 있는 특혜를 줘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불법행위를 바로잡는 것이지 정쟁거리가 돼선 안 된다"며 "심 의원실은 행정자료 반환하고 검찰 출두해 성실히 조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한국당이 여야 합의와 법률로 정해진 청문 절차를 무시하고 채택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비정상적인 위기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 후보자에 대한 반대는 악의적이고,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질타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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