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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 "추석 직후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의문"

2018-09-26 15:00:46

[로이슈 김영삼 기자] 올해로 세 번째인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주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총 3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51억원의 6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참여 지원 예산'은 13억원으로 지난해 27억7800만원과 비교하면 46% 수준이었지만 반면 개막식 참가 아이돌 그룹과 메인모델 등의 지급료가 포함된 '기획 및 홍보' 예산은 21억50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참여기업 수는 유통 96개, 제조 84개, 서비스 51개 등 총 231개사로 지난해 446개사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고 특히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와 숙박, 의료, 교통, 외식업체 등 서비스업체의 참여가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도 10일로서 지난해 34일의 ⅓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추석 성수기가 끝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기간에 개최돼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윤한홍 의원은 "최근 극심한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시기, 기간, 예산, 내용을 모두 놓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지금이라도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를 위한 내실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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