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정일영 기자] 1986년 9월 20일, 제10차 아시안 게임이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종합 국제스포츠 행사인데다 2년 뒤 열릴 서울 올림픽게임의 시험 무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유도 및 태권도, 여자 사이클, 여자 사격이 처음 실시됐고, 27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는 83개의 아시아 신기록과 3개의 세계 신기록이 수립됐다. 참가국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의 36개 회원국 중 27개국 4839명이 참가함으로써 아시안 게임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를 획득해 금메달 94개, 은메달 82개, 동메달 46개를 획득한 중국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 2위에 올랐다. 일본은 3위를 차지했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