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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보수의 위기와 시대가치...그리고 미래’ ‘경청토크’개최

2018-09-19 19:42:22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 미추홀구 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보수의 위기와 시대가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경청토크’를 열었다.(사진=윤상현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 미추홀구 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보수의 위기와 시대가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경청토크’를 열었다.(사진=윤상현 의원실)
[로이슈 김영삼 기자]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인천시 미추홀구 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보수의 위기와 시대가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경청토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선거 참패이후 처음으로 ‘보수정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인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의미에서 토론회 명칭을 ‘경청(傾聽)토크’로 정했으며, 5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1시간 40분가량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청토크’는 ‘보수가치 재정립 어떻게 할 것인가’, ‘보수의 반성과 기회’, ‘보수가 2030세대에 인기를 얻으려면’이란 세 가지 테마를 이야기 마당으로 설정, 각 주제별로 토론을 벌였다.

윤상현 의원은 “보수가 처한 위기에 대해 저부터 많은 반성을 했고, 보수의 따뜻함과 의로움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 한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작은 것부터 변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이 땅에서 보수는 영원히 설자리를 잃을 수 있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청토크’를 갖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마당을 풀어간 홍성걸 자유한국당 보수좌표‧가치 재정립 소위원장은 “보수우파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공동체주의를 유지하려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보수 가치와 좌표 재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다음달 초 대국민 설문조사를 마무리하면 재정립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보수정치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도덕성이 무너지니 보수주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성’이 무너져 결국 국민들에게 외면 받게 된 것”이라고 보수정치 재건을 위해서는 ‘도덕성 회복’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또 “보수우파의 정신에는 결과의 평등보다는 합리적인 불평등을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며 “이는 열심히 능력을 발휘하고 노력해서 낳은 불평등이지, 모든 결과를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진정한 평등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보수의 반성과 기회’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이야기 마당에서 “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성향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제여건에 따라 좌우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면서 “다시 보수가 기회를 가지려면 통일과 경제문제에 있어 좀 더 전향적인 정책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이야기마당에서 김신애 ‘청바지포럼’ 대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관심을 갖는 적극적인 사랑 표현이 있어야 (보수정당이)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과거에는 보수정당에서 청년들에게 어학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를 통해 중국전문가가 된 청년도 있었다’는 사례를 들어 당내 ‘2030브랜드’정치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청중과의 대화에는 6~7명이 시민들이 보수혁신이 안 되는 이유와 청년 지지층 회복을 위한 방안, 보수정당 내 계파청산을 위한 방안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면서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고, 토론시작과 끝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일씨의 피아노 공연도 선보였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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