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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 한농복구회, "A방송사, 허위 사실 보도했다"... 정정보도 요구 시위 진행

2018-09-13 18:54:46

(사진=돌나라 한농복구회)
(사진=돌나라 한농복구회)
[로이슈 임한희 기자] 친환경 영농단체 돌나라 한농복구회(회장 도정호)가 A방송국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A방송 정문 앞에서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돌나라는 12일 "지난달 방송된 A방송의 돌나라 보도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로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위에는 약 350명의 돌나라 관계자들이 모여 A방송을 규탄한데 이어 13일에는 약 1000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돌나라 도정호 회장은 "A방송 기자들이 뉴스를 현장 사실 확인도 없이 제작 보도했다"고 호소했다.

앞서 A방송은 지난 8월 5일과 6일에 '한국 곧 멸망, 지상낙원으로... 브라질로 1000명 이주시킨 교회', '브라질에도 최후의 낙원?'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모 교회와 비슷한 논리로 신도들의 여권을 빼앗고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내용이다.

돌나라 측은 이에 강력 반발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돌나라 관계자는 A방송 취재진에 "제보자가 여권을 빼앗겼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신원과 여권에 브라질 입국 도장이 찍혀있는 것은 확인했는가"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에 A방송 취재진은 "믿을 만한 개연성이 있어 보도했지만 현장 확인을 하지 않았고, 반론권도 주지 않고 뉴스를 보도한 부분은 분명히 실수"라고 답변했다고 돌나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돌나라 측은 해당 건과 관련해 A방송의 담당기자를 형사고소했다고도 밝혔다.

A방송 측은 관계자는 " '알려왔습니다'라는 코너를 통해 돌나라 반론문 첫 방송 내용의 마지막에 "위 기사와 관련해 돌나라 측이 '해외농업 25년째로 전세계 7개 나라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그 중 한 나라일 뿐, 지금도 브라질 5개의 농장에서는 200명이 넘는 현지 인력을 쓰고 있으며 한국 사람을 강제 이주시켜서 강제노동을 시키거나 가혹행위를 한 일이 없으며, 해외이주를 목적으로 대출을 한 신용불량자가 없어 사실과 다르다'라고 알려왔다"고 반영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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