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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숙박시설도 ‘더블조망권’ 시대…조망권 따라 ‘희비교차’

2018-08-31 14:22:51

속초 한라 리센 오션파크 광역 조감도.(사진=한라)
속초 한라 리센 오션파크 광역 조감도.(사진=한라)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더블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 조망권을 확보한 주거 상품은 입지의 희소성으로 배후수요 확보가 유리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조망권에 따라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 있어 수요자들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공원과 인접해 공원을 볼 수 있는 ‘여의도 더샵 아일랜드 파크’ 오피스텔의 전용 130㎡ 평균 거래가는 9억7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여의도공원뿐 아니라 샛강까지 볼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확보한 ‘여의도 파크센터’ 오피스텔 전용 128㎡의 평균 매매가는 10억1000만원으로 약 35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은 수려한 조망이 가능한 단지일수록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생활형 숙박시설에 세컨하우스처럼 직접 거주하거나 임대를 통한 월세 수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조망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9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에 공급한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354실 모집에 2만7712건이 몰려 평균 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3면이 남해바다와 접해 있어 전 실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점을 내세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멀티 조망권을 갖춘 주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멀티 조망권 생활형 숙박시설은 희소성을 갖춰 이를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더블조망권을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강원 속초에서는 한라가 시공을 맡은 생활형 숙박시설 ‘속초 한라 리센 오션파크’가 공급된다. 단지는 발코니 공간과 옥상정원을 조성해 앞으로는 동해바다와 뒤로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2개 블록(A·B)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22~46㎡ 총 563실로, A블록이 지상 7층 336실 B블록은 지상 7층 227실이다. 현재 속초해수욕장 입구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도 개관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에도 분양 계획이 있다. GS건설은 여수 웅천지구에 ‘웅천자이 더스위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주거와 상업, 문화, 공원, 마리나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조성 중이며, 단지 내에서 마리나 및 이순신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KTX 여천역, 여수 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시설도 가깝고, 교육,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132~313㎡ 584실 규모다.

인천에서는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고 세정건설이 시공하는 ‘영종 웰메이드시티’가 지하 5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0~21㎡, 총 518실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바다와 공원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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