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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 분양시장 2라운드…올 하반기 8300여 가구 공급

2018-08-30 22:10:58

안양 KCC스위 투시도.(사진=KCC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안양 KCC스위 투시도.(사진=KCC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경기 안양시에서 하반기에는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9월~12월 안양시에서는 6개 단지, 총 8353가구(임대제외, 주상복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 5133가구보다 62.7%가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안양시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는 안양시의 높은 노후주택 비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는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은 87.8%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 77.1%와 경기도 평균 74.6% 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안양 분양시장이 하반기에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편리한 서울 접근성, 평촌학원 등의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만큼 하반기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안양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해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1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69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안양동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는 4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164명이 청약해 평균 24.67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이러한 인기는 잇따르는 개발호재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안양시는 현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행정복합업무타운(2024년 예정)으로 개발하는 사업과 박달테크노밸리(2025년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그렇다보니 안양시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안양시 집값은 6.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경기 평균(3.45%) 및 수도권 평균(6.03%)을 웃도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미래가치로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이다”며 “수도권 수요층들의 관심이 꾸준해 집값이 오르고 청약도 잘되는 데다 아직까지 규제가 없어 하반기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안양시 분양의 시작은 KCC건설이 알린다. KCC건설은 9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안양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아파텔,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138가구(전용 59㎡), 아파텔 307실(전용 65·74㎡)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부지가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두산건설은 같은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가칭)’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8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2월 비산2동 주민센터 일대를 재건축하는 ‘안양비산2(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99가구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안양중앙초∙부흥중∙고교 및 안양시립비산도서관이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이마트 안양점, 안양성모병원, 비산시장, 학의천 등의 생활기반시설도 가깝다.

11월에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해 총 26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안양 덕현지구를 재개발 해 총 276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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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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