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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 장학기금 마련 일일호프 성료

2018-08-29 23:34:51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격려차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격려차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회장 송춘열)는 28일 부산 동구 코리아시티 1층에서 '축구 꿈나무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자이언츠의 전설 박정태(현 레인보우 희망재단 이사장) 사인볼도 인기를 끌었다. 송춘열 회장의 우렁차고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로 정정복 회장의 건배사로 한마음이 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장학회는 전 축구 국가대표(아시아 최고의 천재 스토퍼)이자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를 추모하기 위해 2004년 '정용환 후원회'를 설립해 축구 꿈나무 유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그러다 2015년 7월 정 이사가 타계한 뒤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로 공식 출범했다.

장학회 회원의 90%가량이 중식업계의 종사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부부들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앞서 제2회 정용환 배 꿈나무 축구대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대회 참가 선수는 축구협회에 등록된 엘리트 선수가 아니라 순수 클럽·동아리 소속으로 제한했다. 어린 학생들이 승패를 떠나 축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송춘열 회장은 "우리아이들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그 중심에 정용환 장학회가 늘 함께 할 것이다"며 "살아생전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故정용환 감독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꿈나무들이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릴수 있도록 장학기금 마련 일일호프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꿈나무 장학기금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많은 사람들이 축구꿈나무 장학기금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이어 "15년간 변함없이 정용환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다"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님을 비롯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축구인 전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부산시축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를 위해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 장학회를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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