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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효성화학, 현 주가 NF3 가치 반영못해…목표시총 9000억”

2018-08-29 08:46:38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효성화학(298000, 전일 종가 16만원)의 현 주가가 NF3(삼불화질소) 사업부문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목표시총 9000억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신규), 목표주가도 2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PP(폴리프로필렌)와 DH(탈수소화), PTA(고순도테라프탈산)은 상승곡선의 초입에 진입했다. 특히 PP와 DH는 원가안정화와 베트남 증설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타이트한 제품 수급의 3박자를 통해 2021년까지 꾸준한 이익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미국산 프로판에 대한 관세 부과로 중국을 향하던 미국산 프로판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하나금투는 예상했다. 이는 효성화학 입장에서 저렴한 미국산 프로판을 쓰게 되면서 누리는 원가절감 효과와 중국 PDH의 경쟁력 약화 및 가동률 조정에 따른 제품수급 타이트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화학의 베트남 증설은 2019~2020년에 걸쳐 진행되며, 완공 시 PP/DH 규모는 각각 130만톤, 110만톤으로 2배 이상 확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투에 의하면 이를 통해, 매출액은 7000~8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1200억원의 증대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지난해 효성화학 매출액/영업이익대비 각각 50%/70% 개선효과다.

이어서 하나금투는 PTA는 올해 초부터 본격 흑자전환됐고, 원재료 PX의 향후 2년 누적증설이 24%에 달해 원가하향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나금투 윤재성 연구원은 “NF3(한국용연공장, 연간 4550톤)는 원재료 무수불산의 급격한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 미만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원재료가격의 하향안정화와 판가 상승등으로 마진률이 10% 이상으로 급격하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하반기 OLED패널 출하량 증가, 반도체 성장으로 하반기 NF3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익기여도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현 시총은 NF3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시총으로 이익률이 개선되기 시작한 NF3의 가치를 반영시켜야 할 시점이라 판단한다”라며 “총 영업가치 1조7600억원(화학사업 1.45조원+NF3 0.31조원)에 순차입금 8400억원을 차감한 9000억원을 적정시총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75%로 적극 매수를 권한다”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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