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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든 그녀들...'미스터 션샤인' 애신-히나, 동지일까...적일까

2018-08-16 19:10:05

(출처 : 티브이엔 ‘미스터 션샤인’ 화면) 이미지 확대보기
(출처 : 티브이엔 ‘미스터 션샤인’ 화면)
[로이슈 김가희 기자] 김태리와 김민정이 서로의 위험한 진실에 한 발 다가서며 서슬 퍼런 대면을 가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신(김태리)과 쿠도 히나(김민정)가 각자가 원하던 서류를 위해 이완익(김의성) 집에서 마주친 후 서로의 정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미스터 션샤인’ 속 격렬한 접전 끝에 서로에게 무기를 겨눈 애신과 히나는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 충격에 빠졌던 상황.
애신이 떨어뜨린 사체 검안서를 본 히나와 히나가 떨어뜨린 통역관 보고서에 시선을 멈춘 애신은 자신들이 필요한 문서를 교환하자며 서로의 발 앞으로 문서를 밀었다. “피차 상황이 급박하니 이 일은 추후에 마무리 하시죠. 빈관으로 오세요”라는 히나에게 애신은 “사흘 뒤 오시 진고개 제빵소로 오시오”라며 빠르게 마무리 한 후 이완익의 집을 떠났다.

약속했던 날이 되자 애신과 히나는 불란서 제빵소를 통째로 비우고, 단 둘이서만 마주보고 앉았던 상태. 히나는 “드세요 자연스러워 보이려면”이라며 카스테라를 썰어 권했고, 카스테라를 먹으면서 애신은 “칼을 잘 쓰던데”라고 물었다. “펜싱이라는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라고 히나가 맞받아쳐 묻자 애신은 “총이 가까이 있었을 뿐이오.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히나가 “절 지키려고요. 애기씬 무엇을 지키십니까?”라고 통역관 문서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자 애신은 “그 집엔 왜 간거요”라며 화제를 돌렸다. 더욱이 “저 하나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왜 가셨습니까?”라는 히나의 거듭된 질문에도 애신은 얼버무리며 답을 말하지 않았다.

히나가 특유의 웃음과 함께 “일절 대답을 않으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 대시려나”라고 일침을 던지자, 애신이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드리웠던 것. 하지만 히나는 아랑곳없이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애신은 히나에게 “약점을 잡았다 생각지 마시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잡았을 수도 있으니”라며 경고를 날렸고, 히나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애기씨도 저도 양날의 검을 잡고 있거든요”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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