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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코스맥스, 중소 고객사 수출 호조로 3분기 기저효과 기대”

2018-08-14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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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보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교보증권은 코스맥스(192820, 전일 종가 14만8000원)가 중소형 고객사들의 수출 호조로 3분기에도 국내 매출성장과 본격적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7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영업이익은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로 고성장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 교보증권측은 지피클럽, 조성아 등 중소형 고객사들의 중국 수출 호조로 인한 내수(간접수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추정) 고성장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코스맥스의 국내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에 비해 1%p 하락했는데, 저마진 마스크 시트 비중 상승(전년 동기 대비 1%p 증가 추정)과 전년도 상승한 턴키 비중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 유민선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 영향으로, 광저우 법인은 SAP 안정화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각각 16%, 13% 성장에 그쳤다”라며 “상해 법인은 캐파 증설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이익률 하락을 기록했으며, 미국 법인 매출은 고객사 제품 런칭 일정 연기로 전 분기보다 7%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제품 비중 상승과 중국 법인 이익 저하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5.7%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국내법인 반기 기준 세무조정으로 정산된 법인세가 반영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2%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유민선 연구원은 “중소형 고객사들의 수출 호조가 3분기에도 국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지난해 3분기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4% 역성장한 분기로 본격적인 기저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52시간 근무제는 연간 15억원 내외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3분기 중국(차이나+광저우) 매출은 약 24%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년도 3분기부터 반영된 캐파 증설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은 1.6%p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광저우의 완제품 비중(50% 이상)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 추세 지속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국내와 중국법인 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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