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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칼럼] 여름철 갑자기 올라오는 '여드름', 적절한 세안과 평소 생활 습관으로도 예방할 수 있어?

2018-08-09 20:26:34

(사진=피부과 전문의 김태은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피부과 전문의 김태은 원장)
여드름은 모낭 피지선의 병으로 주로 얼굴, 등 그리고 앞가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여러 가지 이상으로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모공이 막혔을 경우 여드름이 발생한다. 여드름의 증상은 화이트 헤드, 블랙 헤드, 구진, 농포, 낭종, 결절 등등 심한 정도에 따라 여러 양상을 보인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이유에는 현대인의 기름진 식습관도 한몫 한다. 패스트푸드는 달고 짜고 기름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준다. 그 밖에도 개인차는 있겠으나 초콜릿, 김, 미역 등 아이오다이드(요오드화물로 끈적이는 물질)가 많은 음식, 평소 얼굴을 만지고 짜고 뜯는 습관, 화장 도구의 불결, 유분기 많은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는 것, 두꺼운 화장 등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은 흔히 사춘기, 청년기에 시작하여 20대 30대까지 나는 일반적인 여드름을 심상성 여드름이라 하며 드문 중증형인 응괴성 여드름은 다수의 서로 융합된 큰 농양, 낭종, 결절 형성으로 고도의 염증성 질환을 치료한 후 위축성 흉터, 켈로이드성 흉터를 남긴다.

전격성여드름은 극히 심한 낭종성 여드름으로, 10대 청소년에게 나며 화농 변성에 의한 궤양형성을 하며 고열등의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여드름이 발생하면 함부로 짜거나 뜯어서는 안되며 피부과 전문의 관리하에 내복약, 바르는약, 적절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도록 하며, 면포 압출치료 및 PDT 치료 등으로 피지선을 근본치료 하여 여드름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평소 건강식을 하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수면을 취하면서도 땀을 배출하기 때문에 베갯잇은 자주 빨고 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모발이 지성이라면 지성용 두피 샴푸를 쓰고 화장을 지울 땐 폼클린징으로만 닦아내는 것 보다는 클린징로션으로 유분기 화장품을 잘 닦아낸 후 비누 혹은 폼클린징으로 이중 세안을 하여 모공 깊숙이까지 씻어줘야 한다.
여드름은 패인 흉터 넓은 모공, 거친 피부 결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을 구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피부과 전문의 김태은 박사/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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