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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준법지원센터, 해양레저 스포츠체험 프로그램 실시

2018-08-09 17:25:50

해양레저 스포츠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준법지원센터)이미지 확대보기
해양레저 스포츠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준법지원센터)
[로이슈 전용모 기자] 9일 오전 11시경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해양레포츠 교실 앞 바닷가에서 해맑은 남자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찢어진 청바지, 노랗게 물들인 머리카락, 얼핏 복장과 생김새만 보아도 보통의 청소년들과는 달라보였다. 이들은 절도, 폭력 등 한때의 실수로 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17~19세의 비행 청소년들이다.

법무부 창원준법지원센터(소장 권기한)은 9일 진해 해양 레포츠 교실에서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14명, 법사랑 위원 15명이 다 함께 참여하는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계방학을 이용해 스마트 폰, 인터넷 게임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 대상자들이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신체 발달과 여가선용으로 스트레스를 치유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토록 하기 위한 의도에서 실시됐다.

오전 레프팅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상자들이 법사랑 위원과 함께 노를 저으며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속도감과 짜릿함을 만끽 할 수 있는 밴드웨건, 모터보트를 체험했다.

작년 11월 순간적인 충동을 자제하지 못해 폭력을 행사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A군(18)은 “보호관찰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평소 해양레저 스포츠는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거 같았다“ 며 소감을 피력했다.

프로그램은 법사랑 위원과 대상자가 다 같이 모여 대화하는 만남의 시간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권기한 소장은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견학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발굴, 청소년 대상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각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호관찰의 궁극적인 목적인 재범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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