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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된 폭염에 집에서 휴가 누리는 ‘홈캉스’가 대세

2018-08-08 10:41:19

[로이슈 최영록 기자]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미지 확대보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A씨는 피서를 떠나기로 했다. A씨가 선택한 피서지는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다. 단지 내에 수영장이 마련돼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쉽게 수영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를 마친 A씨는 각종 나무가 무성한 조경 그늘에서 쉬다가 지인들을 단지 내 게스트룸으로 초대해 파티를 즐겼고 다음날엔 가까운 온천에서 피로를 해소했다.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지로 떠나기 보다는 집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홈캉스(Home+Vacance)’ 족이 늘고 있다. 그러자 수영장, 게스트룸, 널찍한 테라스 등을 갖춘 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가 하면 단지 인근에 온천, 공원, 산 등의 휴식처가 위치한 단지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내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단지는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편의성으로 각광받으며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4년 입주한 부산 수영구 ‘더샵 센텀포레’는 단지 내에 옥외 워터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됐으며 인근으로 백산과 수영강 등이 위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샵 센텀포레’의 한 입주민은 “집값이 다소 비싸 망설여졌지만 직접 살아보니 단지 내에서도 충분히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입주한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 역시 단지 내에 가든갤러리, 리빙룸가든 등으로 구성되는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적용하고 넓고 아름다운 조경시설을 조성했다. 입주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휴식과 산책 등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래미안 장전은 평균 146.2대 1의 청약경쟁률로 2014년 분양 당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인 바 있으며 입주를 마친 현재 부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기 단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가와 휴식에 사람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여 폭염이 기승을 부릴수록 집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공원, 레저시설 등 휴식처가 가까워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아파트의 인기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말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래구 최초의 단지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게스트룸에서 파티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에서의 휴식도 가능하고 인근의 금정산과 동래 온천에서 여유로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총 3853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14㎡ 2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이 공급하는 ‘안양씨엘포레자이’는 단지 내 설치된 ‘자이안센터’를 통해 호텔식 사우나와 카페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 6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91가구다.

효성이 평택 소사2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게스트하우스 5개실을 비롯해 대규모 스파, 물놀이를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지 내부에서도 쾌적하고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동 규모로 총 3240가구가 전용면적 59㎡, 72㎡, 84㎡, 103㎡,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스마트시티오산 금호어울림’이 하반기 경기도 오산 양산동 95번지 일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리조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파와 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지며 조식을 제공하는 브런치라운드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다. 또 독산성, 산림욕장 등이 인접하고 단지와 연계된 산책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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